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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아로마 심리

색채 연구의 진화

by vitaminless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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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주황색, 녹색, 핑크색, 파란색, 빨간색 색상의 공이이 보라색 그릇에 담긴 사진

 

1.  색채 연구의 진화 - 색 체계의 정립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대다수의 색채 이론가들은 자신들의 관찰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엄격하게 구성하는 과학적인 시스템의 기반 위에 색채에 관해 작업했습니다. 특히 규칙과 질서, 통제를 강조하였는데 이러한 이유는 이해할 수 있는 색의 체계를 만들고 색 조화의 불변의 법칙을 발견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초기의 색 체계는 직사각형이나 삼각형, 원형의 2차원 차트로 색채를 제시했습니다. 3차원 모델로서의 색채의 개념은 널리 알려진 미국인 앨버트 먼셀(Albert H. Munsell, 1858~ 1918)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먼셀은 1905년 색상이 규칙적으로 나열되는 색채계를 만들었으며, 1921년에 첫 번째 저서 색채의 문법(A Grammar of Color)에서 확장을 위한 무한한 공간으로서 색채 나무(Color Tree)를 제시했습니다. 먼셀의 색채는 점진적인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검정에서 흰색까지의 수직적인 명도축 주위를 회전합니다. 먼셀의 이론에서는 모든 색채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이것들의 각각은 글자와 숫자로 쓰인 코드로 배정된 자리가 있습니다. 먼셀의 색 체계에서의 색상들은 각각 보색 맞은편에 있지만 독립적입니다.

먼셀의 색 입체 사진
 

2. 색 체계의 발전과 색채

 

  독일의 화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오스트발트(Wilhelm Ostwald, 1853~ 1932)는 색채 과학(Color Scirnce)에서 개념적이었던 색채를 완전한 이론으로 전개하였습니다. 8 색상의 스펙트럼을 다룬 후기 저작인 색채입문(The Color Primer)은 독일의 학교와 영어권의 학교에서 색채 이론을 위한 필독서가 됩니다. 이후에는 바우하우스 운동에 참가한 예술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이후에 색채 심리학과 색채 생리학, 심지어 색채 치유와 관련된 분야는 과학자들에게 큰 관심 분야가 되어 갑니다. 20세기 초까지 색채학은 엄청나게 광범위한 주제였으며, 과학과 예술에 양다리를 걸친 불안정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호함은 독일의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에 의해 1919년 창립된 디자인 그룹인 바우하우스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출현하며 종식됩니다. 색채학의 연구자들인 파이닝거, 클레, 칸딘스키, 이텐, 앨버스, 슐레머 등은 새로운 방향에서 탁월하게 색채 연구에 접근합니다. 이들은 과학으로서의 색채학과 예술로서의 미학으로서의 색채학 사이에 명확한 분리를 만들어 냅니다. 빛은 물리학의 영역으로 남았고, 착색제와 관련된 영역은 화학과 공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심리학이나 생리학, 의학은 색채의 지각을 위한 학문으로 분리됩니다.

  요하네스 이텐(Johannes Itten, 1888~ 1967)은 괴테를 계승하여 유일하게 인간의 지각에 근거하여 색상대비, 명도대비, 채도대비, 한난대비, 보색대비, 동시대비, 면접대비의 7가지 색채 대비 이론을 세웠습니다. 보색 관계에 근거한 일련의 감정으로서 색채 조화를 코드화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기호화하였습니다.

 

 

3.  팬톤(PANTONE) 컬러 연구소와 색채의 미래

 

  팬톤의 이름은 현대에 색 체계 분야에 있어 표준이 될 만큼 유명합니다. 팬톤은 1963년 로렌스 하버트(Lawrence Herbert)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인쇄나 출판에서 같은 색이라도 정확한 기준이 없어 서로 다른 색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색의 미세한 차이는 색채 업종에 담당하는 업체에서 혼선을 빚는 일이 잦았고 인쇄를 다시 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화학을 전공했던 로렌스는 색상의 규격이나 체계를 통일하고자 하여 팬톤 매칭 시스템(PMS)을 개발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열두 가지의 색소를 이용하여 다양한 색을 배합한 뒤에 각각의 색마다 특정 기호와 번호를 부여하였습니다.

  2015년 전 세계에 유명했던 드레스 색깔 논란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보는 사람에 따라 색상의 스펙트럼이 다르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팬톤은 이것을 깨닫고 부채 형태로 된 표준 색상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도 1964년 디자인 업종을 위한 팬톤 색 일람표를 개발하면서 색채 업종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색 체계를 만들었고 이것은 현대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 체계가 된 것 같습니다.

  미국에 있는 팬톤 컬러 연구소는 2000년부터 매년 12월마다 올해의 유행색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매해 여러 매체가 이들이 선택한 색상에 대한 기사를 취급합니다. 팬톤은 매해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할 때 컬러 선택의 이유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합니다. 팬톤은 올해의 색 선정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영상, 인쇄 제작물, 디지털 색상 등에서 새로운 컬러 트렌드를 창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색채 연구와 발전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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