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마케팅(Color Marketing)과 비즈니스

 

1. 색채 마케팅(Color Marketing)

 

  색채 마케팅에서 디자인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제품이 팔리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구매 의도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에는 제품의 지각과 관련이 많습니다. 소비자는 다른 제품보다 더 매력적인 점을 발견했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술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성공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기억에 남아야 하고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소비자 심리학은 이미 하나의 큰 심리학의 하위 분야로서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 구매 의도의 요소가 있지만 소비자에게 색채는 매우 큰 결정 요인입니다. 마케팅 도구로서 색채를 소비자를 매료시키고 지각을 형성합니다. 시장 조사 결과로는 소비자 구매의 90%가 계획적인 탐색에 의한 것이며 10% 정도만 충동적으로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획된 구매 결정의 60%는 색채와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와 같이 고가와 큰 규모의 구매에는 어느 정도 탐색 시간이 걸리지만 마트 진열대의 제품 포장이나 디자인이 소비자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것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면 가능합니다.

  색채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수단 이상의 효과를 냅니다. 전문적 색채 연구 기관인 컬러 마케팅 그룹(Color Marketing Group)에 의하면 색채를 사용하면 독자의 수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색채로 된 광고는 흑백의 동일한 광고보다 42% 더 많은 이목을 끌고 색채가 있는 페이지는 학습을 촉진하고 이해도 역시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증가시킵니다. 색채를 결국 판매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마케팅에서의 색채는 비즈니스입니다.

 

 

2. 색채 이미지 마케팅과 색채 계획

 

  업계에서는 색채 이미지와 색상별 특징을 파악하여 적합한 색을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은 사람들을 자극하여 빠르게 움직이게 합니다. 노란색은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파란색은 차분한 진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뢰를 주는 이미지나 안정적은 느낌을 전달할 때 효과적입니다. 초록색은 자연의 색이며 신선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보라색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혼색이며 신비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색채 이미지를 활용하여 예를 들면 패스트 푸드점에는 활발하고 경쾌한 에너지가 많은 빨간색과 노란색 계열을 주로 사용하고, 야채나 과일 등의 식품군에서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초록색을 주로 사용합니다. 색채는 이미지에 따라 주제별로 다양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서 색체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가 필요합니다.

1) 색채 환경 조사 : 색채 환경 조사를 통해 동종 업계의 색채를 조사하고 보편적 색채 이미지를 파악한다.
2) 색채 심리 분석 : 색채 심리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색채 인식을 측정한다. 시대, 지역, 문화에 따라 가변성이 있는 색채 이미지를 분석하기 위해 색채의 영향력을 분석한다.
3) 색채 계획 : 목적에 적합한 색채 계획을 세운다. 기업의 이미지에 부합하며 경쟁 회사와 차별화를 두고 소비자의 색채 인식에 적합한 색채를 계획한다.
4) 색채 결정 : 용이성, 재현 가능성, 실용성 등을 고려하여 색채를 결정한다. 단색과 배색의 경우를 고려한다. 단색의 경우 색의 전달 이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며 2색 이상 배색이 될 경우에는 색채 조화를 고려하여 배색한다.
5) 매뉴얼 작성 : 색채 매뉴얼을 작성하여 일관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체계화한다.

 

 

3.  소비자가 선택하는 색상 옵션(Color Option)

 

  색채 마케팅이 색 고유의 이미지와 마케팅의 목적에 부합하는 색채를 적용하여 최종 효과에 대한 관리방법까지 고려하여 소비자에게 구매 행동에 이어지게끔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다변화하는 현대의 색채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색상의 옵션을 선택하도록 하는 색상 그 자체가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제품마다 개인의 취향이나 하우스 인테리어에 적합한 더 많은 색상 옵션을 요구하고 있고 대량 맞춤화, 소비자가 맞춤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설계 인터페이스 및 시뮬레이션된 온라인 시험 환경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색채 마케팅에서는 관리자나 업계에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각을 결정하기 위한 색채 자체에 대한 역할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색상 선택 옵션은 페인트나 화장품, 의류나 자동차 등으로 제한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휴대폰, 노트북, MP3 플레이어, 운동화 등을 뛰어 넘어 냉장고, 인덕션, 식기세척기와 같은 주방 가전제품, 게임 기기, 디지털 텔레비전, 세탁기와 같은 일상 가전제품 등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 사이즈를 직접 골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서비스도 의류, 인테리어 등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색상 선택 옵션에 대한 대량 맞춤화는 미래 사회에 더욱 요구될 것이기 때문에 색채 마케팅은 색채 자체에 대한 이해의 마케팅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색채 마케팅에서는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브랜드 컬러(Brand Color)와 브랜드 퍼스널리티(Brand Personality)에 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