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심리 검사

 

 

1. 색채 심리 검사법

 

 

  누구나 좋아하는 색과 싫어하는 색이 있습니다. 정열적인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분하고 산뜻한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선명한 원색보다는 무채색이나 파스텔 톤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색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대개 공통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과 잘 맞는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비슷한 계열의 색이나 같은 색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 좋아하는 색이 같다는 것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싫어하는 색이 같아도 비슷한 성격의 사람일 수 있습니다. 어떤 색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곧 그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의 성격을 어느 한 가지 기준으로 알아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선호하는 색에 따라 어느 정도 기본적인 성격을 짐작해 낼 수는 있습니다. 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선호하는 색에 따라 인간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인간의 성격을 파악하고 더 깊이 있는 내면의 상태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색채 이용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특히 정신 질환을 다루는 영역에서 색채 검사가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는데 정신분석학자들은 색채 심리검사를 활용해 개인의 복잡한 정신적 특징을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2.  막스 뤼셔 컬러 테스트(Luscher Color Test)

 

  잘 알려진 색채 심리 검사법은 스위스 로잔대학의 심리학 교수였던 막스 뤼셔(Max Luscher, 1923년 ~ 2017년)의 ‘뤼셔 컬러 테스트(Luscher Color Test)’입니다. 그는 색채 심리 검사를 활용해서 색채와 성격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명했습니다. 뤼셔는 사람은 누구나 4가지 색상에 해당하는 네 가지의 자기 감정을 소유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청색은 만족, 녹색은 자존, 적색은 자신, 황색은 내면의 자유입니다. 정상적인 경우에 이 네 가지의 자기 감정은 의식되지 않으며 균형을 이루지만 이 중 한 가지가 지나치게 강조되면 균형을 잃습니다.

 

  테스트의 순서는 우선 실험자에게 빨강, 초록, 파랑, 노랑, 보라, 회색, 갈색, 검정의 8개 카드를 보여준 다음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좋아하는 순서에 따라 8가지 색을 늘어놓으라고 합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그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색과 싫어하는 색에 대한 해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내담자가 고른 카드는 2개씩 묶어서 해석을 해줍니다.

 

★ 1번, 2번 카드 ; 삶의 목표를 위해서 선택하는 본질적인 방법
★ 3번, 4번 카드 ; 현재 처해 있는 현실과 상황
★ 4번, 6번 카드 ; 억압받고 있는 잠재적 성향
★ 7번, 8번 카드 ; 완전히 거부되거나 또는 외면하는 감정

< 컬러 심리 해석 >

♠ 적색 ; 자신감, 적극성
♠ 녹색 ; 자존심, 고집, 관찰력
♠ 청색 ; 만족감, 조화, 소통, 평화
♠ 노란색 ; 내면의 자유, 낙관, 진취
♠ 보라색 ; 창조적 상상, 초월성, 자기중심적, 허영심
♠ 회색 ; 중립, 절충, 통제, 보수적
♠ 갈색 ; 감각적, 육체적 욕구, 게으름
♠ 검정 ; 공격성, 부정

 

 

3. CRR(Color Reflection Reading) 색채 심리 검사

 

  최근 가장 많이 활용되는 색채 테스트로는 하워드 선과 도로시 선(Howard & Dorothy Sun)이 개발한 ‘CRR(Color Reflection Reading) 분석법’이 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청록, 파랑, 보라, 마젠타의 8가지 색을 이용하며 각기 다른 모양의 도형과 결합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검사는 세 단계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 단계에서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세 가지 색을 선택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그 색을 선택한 사람과 관련지어 색을 해석하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에 이르도록 돕습니다.

CRR(Color Reflection Reading) 분석법은 8가지 색상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색을 순서대로 세 가지를 고른 뒤 그에 따른 결과를 통해 자신의 심리상태와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이 검사는 감정과 신체적 상태뿐만 아니라 정서와 무의식의 수준까지 드러내 준다고 합니다.

 

CRR 색채 심리 검사를 통해,

1)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보다 객관적으로 알아보고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2) 지금 현재 내 자신이 처해 있는 문제 및 무의식적 욕구나 결핍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3) 가까운 미래의 목표를 알고 내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달성법을 알 수 있습니다.

 

CRR 색채 심리 검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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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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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ww.cosmoser.org

 

 

3. 오라 소마(Aura Soma) 테라피

 

 오라 소마 테라피는 1983년에 영국의 맹인 약제사인 빅키 월(Vicky Wall)에 의해 창안되었습니다. 맹인이었던 빅키 월은 명상을 하던 중 실험실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인도하는 것처럼 식물과 허브의 색, 기름, 물을 결합하게 되어 실명을 한 상태로 내면 에너지를 느끼고 볼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Aura는 그리스어로 사람들을 둘러싼 전자기장을 말하며, Soma는 신체를 뜻한다고 합니다.  

 

테스트 순서는 내담자가 마음에 드는 색의 병을 4개 선택하도록 합니다.

★ 첫번째 병 ; 건강 상태와 영혼의 상태
★ 두번쨰 병 ;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것
★ 세번째 병 ; '지금 이곳'과 앞에 두 병에 설명된 가능성 및 도전과 관련한 내담자 자신
★ 네번째 병 ; 내담자가 가고 있는 곳, 자신을 향한 에너지와 창조하려는 미래

 < 색상의 의미 >

♠  적색 ; 에너지, 생존 문제, 물질적 측면
♠  주황색 ; 독립, 의존성, 충격, 외상, 깊은 통찰
♠  노란색 ; 지식 습득
♠  올리브색 ; 명확성과 지혜를 위한 공간 창조
♠  녹색 ; 우주, 진실, 파노라마 의식
♠  청록색 ; 대중 매체, 그룹 커뮤니케이션, 창조적 의사소통, 예술
♠  청색 ; 평화, 의사소통
♠  감청색 ;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한 앎
♠  보라색 ; 영성, 치료, 타인에 대한 봉사
♠  마젠타 ; 일상생활에서 작은 것들에 대한 사랑
♠  핑크 ; 무조건적 사랑
♠  금색 ; 지혜, 강렬한 두려움
♠  산호 : 짝사랑
♠  흰색(투명) ; 고통과 고통에 대한 이해

 

  치료사는 빛깔과 오일 병을 분석하는데 치료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피부에 바르기도 합니다. 

각 오일 병에는 식물 추출물과 에센셜 오일 및 결정의 치유 에너지가 주입된 두 개의 다른 층이 존재합니다. 바닥은 수성, 최상층은 유성으로 분리되어 병에 아름다운 투톤의 색상을 나타냅니다. 미국 애리조나의 Mil-Amo에 오라 소마 협회가 있고 치료사들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마치며

 

  여러 색채 심리 검사 방법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색 테스트만으로 한 사람의 성격과 심리를 완벽하게 파악해 내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방법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색 선호에 따라 다소 광범위하게 성향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것이 무난하고 합리적일 것입니다.